‘카라 논란’에 윤종신 사과 “그녀들 눈물, 가장 솔직한 대답”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6일 10시 19분


코멘트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윤종신 트위터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윤종신 트위터
'구하라 태도 논란'에 윤종신이 해명하며 사과했다.

윤종신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나게 놀려고 왔지만 맘먹은 대로 잘 안되면 눈물도 나고 그러는 거죠…사람 마음이 원래 그런 거 아닌가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윤종신은 "라스의 화법이 원래 그렇지만 일단 당사자의 마음이 우선입니다"라며 "그녀들은 눈물이 가장 솔직한 대답이었으리라 생각되고요. 우린 항상 그랬듯이 짓궂었고, 굳이 욕을 먹자면 짓궂은 저희들이 아닐까 합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모두가 질문을 재치 있게 웃으면서 받아치진 못해요. 힘들게 겪었을 일들일 텐데"라며 "제일 나댄 제 잘못입니다. 죄송"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의 이 같은 사과는 카라의 멤버 구하라와 강지영이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가 '태도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구하라는 MC 규현이 열애설과 관련해 짓궂은 질문을 하자 물병을 던지고 눈물을 흘려 좌중을 놀라게 했다. 뒤이어 강지영도 애교를 보여 달라는 MC들의 요청에 애교가 없다면서 갑자기 눈물을 쏟아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들의 행동은 방송 직후 온라인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MC들이 짓궂긴 했지만 원래 '라디오스타' 프로그램만의 특성이 아니냐며, 카라의 이날 방송 태도는 함께 방송한 선배들은 물론,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는 따끔한 지적을 내놓았다. 하지만 "걸그룹이니까 사생활 얘기에 민감할 수 있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섰다.

이와 관련 논란이 확산하자 카라의 한승연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희가 게스트로 참여한 '라디오스타'로 인해 불편하셨을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사과했다.

한승연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프로답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점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촬영 중에도 방송 후에도 부족했던 저희를 도와주시고 신경 써주신 '라디오스타' MC 선배님들 그리고 박진영 선배님께도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신 사과와 한승연 사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윤종신 사과, 어른스러운 모습 좋네요" "윤종신 사과·한승연 사과, 그런데 구하라와 강지영은?" "윤종신 사과·한승연 사과, 다들 당황스러웠겠다" "윤종신 사과·한승연 사과, 앞으로는 즐거운 방송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윤종신 트위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