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관반민 6자회담 열자”… 韓-美는 시큰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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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6자회담 당사국 외교관과 학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반관반민의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6자회담 재개 분위기를 띄워보려는 것이지만 한국 미국 등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5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9·19 공동성명 8주년을 맞아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외교부 산하 국제문제연구소 주최로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관과 학자들이 참여하는 1.5트랙(반관반민) 회의를 열자고 제안했다. 한국 미국 등에는 6자회담 수석대표 참석을 요청했다. 북한은 이용호 외무성 부상을 이 회의에 보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화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요구해 온 한국 미국 등은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만큼 책임 있는 당국자를 보내기 어렵다는 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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