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광대역 LTE 전쟁…SKT ‘1+1’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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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6일 07시 00분


사진제공|SK텔레콤
사진제공|SK텔레콤
올해 안으로 광대역 LTE 수도권 서비스
LTE-A와 결합한 서비스도 내년 상용화

기존 LTE보다 두 배 빠른 광대역 LTE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된다.

SK텔레콤은 5일 올해 안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망 서비스는 내년 7월부터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미 84개시에서 주파수 집성기술(CA)을 활용한 LTE-A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이면 수도권 고객들은 LTE-A와 광대역 LTE를 함께 이용해 더욱 높은 품질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말 전국 모든 시에 상용화 한 LTE-A 서비스 지역을 더욱 촘촘히 넓혀가는 한편, 광대역 LTE 커버리지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LTE-A와 광대역 LTE를 결합한 최고속도 225Mbps의 차세대 LTE-A 서비스도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광대역 LTE의 조기 상용화를 발표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속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KT가 이에 앞서 이달 중 서울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7월에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SK텔레콤은 ‘LTE-A+광대역LTE’ 통합 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무선데이터 이용 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동영상 특화 요금제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키로 했다. 우선 월 최대 140시간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T라이프팩’ 요금제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요금제는 T베이스볼과 T베스킷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일 2GB씩 한 달 최대 62GB까지 각각 월 9000원에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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