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명가’ 문수고·범서고 4연패 시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9월 6일 07시 00분


가을철중고배드민턴 남녀 고등부 첫승
지난해 남중부 챔프 김천중앙중도 순항


울산의 배드민턴 명문 문수고와 범서고가 대회 4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문수고와 범서고는 5일 경남 남해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 첫 날 각각 가조익천고와 제주여고를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문수고는 가조익천고를 맞아 고전했다. 안진하가 정세일을 2-1로 꺾고 1경기(단식)를 따내 상큼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가조익천고의 저력에 밀려 최종전인 5경기(단식)까지 치러야 했다. 문수고는 3경기(복식)에서도 팀에 승리를 선사했던 손성현이 5경기에서 남성현을 2-0으로 눌러준 덕에 게임스코어 3-2의 힘겨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남고부 A조에 속한 문수고는 인천해양과학고를 3-0으로 완파한 충주공고와 6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여고부 범서고는 여유 있는 경기 끝에 한수 아래의 제주여고에 3-0 완승을 거뒀다. 범서고는 1∼3경기에서 제주여고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일방적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남중부 우승팀인 김천중앙중은 아현중을 3-1로 따돌렸다. 아현중은 3경기(복식)에서 이상호-이인규가 2-0으로 승리하는 등 전년도 우승팀을 맞아 선전했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조별예선을 거쳐 고등부는 각조(A·B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중등부에선 각조(A·B·C·D조) 1위만 4강 진출 자격을 얻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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