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에 말하면 채널전환 - 인터넷검색 척척”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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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 통합음성검색 ‘G보이스’ 출시
구글 음성검색-지식그래프 활용… 약칭-사투리도 인식해 결과 보여줘

LG유플러스 모델들이 5일 ‘U+ TV G 보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리모컨을 입에 대고 단어나 문장을 말하면 TV 채널은 물론 콘텐츠 검색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모델들이 5일 ‘U+ TV G 보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리모컨을 입에 대고 단어나 문장을 말하면 TV 채널은 물론 콘텐츠 검색까지 해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유플러스) TV G’가 구글의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음성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5일 시청자가 리모컨에 달린 마이크에 대고 검색어를 말하면 검색 결과를 TV 화면에 보여주는 ‘U+ TV G 보이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음성으로 채널 전환, 인터넷 검색, 다시보기 검색, 시청까지 할 수 있다”며 “단어는 물론 문장이나 사투리, 축약어도 검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 TV G 보이스’ 서비스에는 구글의 음성검색과 지식그래프(Knowledge Graph) 기술이 활용됐다. 지식그래프는 약 5억7000만 개 대상과 관련한 180억 개 속성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시청자가 ‘먹방’(음식을 먹는 내용의 방송)이라고 말하면 연관성이 높은 배우 ‘하정우’까지 연계해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식이다. ‘추석에 볼만한 영화’나 ‘느그 아부지 머 하시노’처럼 단어의 조합이나 사투리도 인식해 결과를 보여준다. ‘채널A’처럼 채널과 연관된 단어를 말하면 바로 해당 채널로 화면이 전환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음성 검색을 하려면 리모컨의 검색 버튼을 누른 후 리모컨 상단에 있는 마이크에 원하는 검색어를 말하면 된다”며 “이용 방법이 간편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 TV G’의 모든 리모컨에는 마이크 기능이 내장돼 있다. 가입자들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셋톱박스의 전원을 한 번만 껐다 켜면 자동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U+ TV G 보이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LG유플러스#G보이스#음성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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