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도, 영암에 경정장 유치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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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까지 레포츠공원 등 조성

전남도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사업(J프로젝트)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경정장(競艇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사행산업이라는 점에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 경정장 허가권을 놓고 부산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전남도는 영암군 삼호읍 삼포지구에 경정장 등 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특수목적법인(SPC)인 ㈜레스터가 제안한 이 사업은 순수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추진되며 사업이 확정되면 전남도가 사업시행 주체가 된다.

레스터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경정장 34만2000m², 부대사업 33만 m² 규모에 민자 2400억 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관련 시설을 갖추게 된다. 레스터는 20년간 시설 사용 후 전남도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전문기관 용역과 공청회,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문화체육관광부에 경정장 개장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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