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럼 ‘2013 Energy Tech Insight’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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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5일 17시 58분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 '2013 Energy Tech Insight’가 성황 속에 종료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이번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포럼은 기조연설자로 스티븐 추(Steven Chu)교수와 피터 쿤즈(Peter Cunz) IEA 에너지기술위원장 등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과거 화석연료에 의존하면서 전력 생산을 확대하는 공급자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하여 시장과 수요자 중심의 기술 개발로 글로벌 에너지 기술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은 에너지사회의 문제를 파악하고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포럼은 ‘에너지 기술 3.0,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 아래 기조연설과 패널토론으로 이어졌다.

첫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티븐 추 교수는 '에너지 혁신을 위한 우리의 역할(What should we do to bring about energy innovation?)'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스티븐 추 교수는 이날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술의 발전속도와 향후 발전전망, 청정 에너지기술 도입의 촉진을 방해하는 요인들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 및 실제 성공사례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스티븐 추 교수는 199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서, 현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이며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다.

29일에는 국제에너지기구 에너지기술위원회(IEA CERT) 피터 쿤즈 위원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피터 쿤즈 위원장은 전 세계적인 문제인 지속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에 있어 국제적인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에너지 기술 개발에 있어 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을 통한 국가 간 공동연구 및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안남성 원장 등 6명이 참여한 가운데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 밖에도 ▲에너지저장 ▲태양광 ▲스마트그리드 ▲풍력 ▲그린빌딩 ▲원자력 ▲온실가스 감축 ▲바이오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대한 세부 기술별 포럼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에너지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 에너지 기술의 발전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미래 에너지 사회 준비를 논의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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