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7년만에 학사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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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4일 07시 00분


연기자 문근영. 동아닷컴DB
연기자 문근영. 동아닷컴DB
“성균관대 졸업인증 삼품제도 준비”

연기자 문근영이 내년에는 ‘진짜’ 졸업생이 될까.

2006년 성균관대 국어국문과에 입학한 문근영이 7년 만인 지난해 8월 4학년 2학기를 마쳤다. 하지만 졸업생이 아닌 아직 ‘수료생’ 신분이다.

문근영은 졸업학점을 충족하고 졸업기준 성적도 취득했다. 졸업논문도 통과했다. 하지만 성균관대 졸업인증제도인 삼품제도를 아직 취득하지 못해 졸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삼품제는 인성품, 국제품, 창의품으로 구성되며, 각각 사회봉사와 자기개발 활동, 외국어자격증, IT 자격증 등을 모두 만족하거나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없고 수료자로 처리된다. 수료 후 학위취득 요건을 갖추기까지 기간 제한은 없다.

이에 따라 문근영이 내년 전기에 학사모를 쓰기 위해서는 이번 학기에 이를 취득해야만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불의 여신 정이’ 촬영으로 어려운 상황. 특히 ‘청담동 앨리스’ 이후 ‘불의 여신 정이’로 활동이 이어지면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했다.

문근영은 대학 입학 이후 2008년 ‘바람의 화원’, 2010년 ‘신데렐라 언니’와 ‘매리는 외박중’, 2012년 ‘청담동 앨리스 등에 출연하면서 몇 차례 휴학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학업을 병행해왔다. 소속사 관계자는 “삼품제도 취득을 우선으로 이번 작품이 끝나면 천천히 계획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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