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평범한 딸·며느리처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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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4일 07시 00분


1일 결혼한 이효리가 베일을 길게 늘어뜨린 화관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 신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강아지 얼굴을 만지며 미소를 띠고, 신랑 이상순 옆에서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또 이상순과 자전거를 타며 “즐겁게” 식장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행복감이 묻어난다(위쪽부터). 사진출처|이효리 팬카페
1일 결혼한 이효리가 베일을 길게 늘어뜨린 화관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새 신부의 모습을 드러냈다. 강아지 얼굴을 만지며 미소를 띠고, 신랑 이상순 옆에서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또 이상순과 자전거를 타며 “즐겁게” 식장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행복감이 묻어난다(위쪽부터). 사진출처|이효리 팬카페
팬카페에 제주 자택 웨딩사진 올려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3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여러분 안녕∼”이라는 제목으로 웨딩사진과 함께 결혼 이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말을 남겼다. 이효리는 “결혼식 잘 했나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인사 남긴다. 부득이하게 비공개로 하다보니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인생에 참 중요한 날이니 만큼 가족과 친지들께 평범한 딸이자 며느리이고 싶었던 마음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결혼식을)모두 직접 준비“했다는 그는 “보고 싶다. 사랑한다”며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1일 제주도 애월읍의 신축 자택에서 양가 부모와 지인들이 참석한 작은 모임 형식으로 ‘예식 없는 결혼’을 진행했다. 당분간 자택에서 지내며 이달 중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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