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그릴, 한우 스테이크로 완성한 로맨틱 커플 메뉴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9월 3일 13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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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 소재한 N서울타워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레스토랑 ‘엔그릴’이 국내 최상급 한우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한 새로운 로맨틱 커플 메뉴를 선보였다.

신 메뉴는 한국인 아내를 둔 엔그릴의 헤드 셰프 던컨 로버트슨이 가족과 한국에 대한 사랑을 요리로 표현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평소 한국 식재료를 다양한 요리에 접목시켜온 던컨은 최근 태어난 딸과 한국에서 새롭게 완성된 가족에 대한 사랑을 한우에 담아 새로운 로맨틱 콘셉트의 커플 메뉴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국내 최대 한우 산지인 횡성, 대관령, 예산 등을 방문해 최고의 한우를 직접 골랐다.

이번에 개발한 요리는 한우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구성한 메뉴로 던컨이 직접 산지에서 먹어보고 선택한 안심, 채끝 등 다양한 부위로 만든 스테이크, 서양식 육회 에피타이저, 누룽지 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커플 메뉴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최상급 한우 셀렉션 스테이크’와 ‘스테이크 타르타르와 아브르가 청어알 캐비어’.

최상급 한우 셀렉션 스테이크는 안심, 채끝 등 한우의 여러 부위를 한 접시에 담아 다양한 한우의 풍미를 맛볼 수 있는 이색 스테이크다. 참숯에 한번 구운 후 상온에서 식히고 그릴에 두 번 구워 입 속에서 은은한 스모크향을 느낄 수 있다. 당일 아침 공급받은 신선한 한우를 사용해 풍부한 육즙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서양식 육회로 불리는 스테이크 타르타르와 아브르가 청어알 캐비어는 지방이 적은 한우 안심 부위를 다지고 양파, 케이퍼, 파슬리, 후추, 고춧가루, 달걀노른자, 포도씨오일, 토마토케첩, 타바스코소스, 우스타소스를 버무린 프랑스식 전통 스테이크 요리. 타르타르 위에 캐비어를 얹어 특유의 짠맛이 조화를 이룬다.

이와 함께 이번 커플 메뉴에는 특색 있는 에피타이저와 디저트가 함께 구성됐다.

버팔로, 브라타 치즈와 훈제한 숭어알, 샐러리를 브레드에 얹은 에피타이저부터 동부 프랑스 알자스 지방 피자인 프라멘슈, 쌀을 볶아 만든 누룽지 아이스크림 등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던컨 셰프는 “한우를 활용한 메인요리와 에피타이저, 이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에 초점을 둔 것이 새로운 커플 메뉴의 특징”이라며 “프로포즈의 명소로 잘 알려진 엔그릴을 찾는 커플들을 위해 로맨틱한 경험, 특별한 맛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메뉴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그릴은 이번 메뉴 런칭을 통해 기존 정통 프렌치 스타일에 집중한 메뉴에도 변화를 줬다. 프랑스, 이태리, 지중해 등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전통 요리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메뉴를 선보였으며, 던컨의 주특기인 그릴 요리를 더욱 강화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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