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독거노인 저소득노인 인공관절 수술… 한국노년 복지연합과 의료지원 MOU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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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목자병원

선한목자병원이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 등 취약노년층의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한국노년복지연합과 의료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취약노년층에게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환자부담금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한다. 나이와 지역에 상관없으며 한국노년복지연합이 추천한 사람을 선한목자병원이 수술하는 방식이다.

김용문 노년복지연합 이사장은 의료지원 사업협약 체결식에서 “저소득계층에 대한 병원들의 재능기부야말로 의료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이라며 “100세 시대의 건강은 국가만이 책임질 수 없고 사회구성원이 모두 동참할 때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창우 선한목자병원 병원장은 “나눔 프로그램에 사용될 인공관절은 최근 선호도가 높은 신소재 세라믹 제품으로 표면 마모가 적어 2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며 “절개부위를 10cm 미만으로 줄인 최소침습법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최소침습법을 적용하면 시야가 좁아 수술이 어렵지만 통증은 물론 근육과 신경, 혈관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흉터가 작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병원장은 “취약 노년층을 위한 것이기에 첫 수술이 마지막 수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한목자병원은 2004년 미크로네시아에서 무료진료활동을 시작해 라오스 네팔 미얀마 필리핀 몽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지에도 무료 진료소를 세우고 의료진을 양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2년에는 ‘재단법인 굿 셰퍼드’를 설립해 외교부에 정식 등록하기도 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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