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하반기 대졸 5500명 공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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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소득층-35% 지방대 출신 할당
금융직종엔 1박2일 면접 도입, SW인력도 1000명 별도 선발

삼성그룹은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으로 5500명을 뽑는다고 2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함께 가는 열린 채용’을 이번 공채에서도 실시한다. 공채 인원의 5%를 기초생활 및 차상위 계층 가정에 할당하고 지방대 출신을 35% 이상 채용한다.

이번 공채에는 업종별, 직군별로 특화된 면접 방식이 도입된다. 디자인 직군과 제일기획 광고직의 경우 실기 테스트로 지원자의 디자인과 제작 역량을 평가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회사는 1∼2시간이던 직무역량 면접시간을 하루 또는 1박 2일로 늘려 영업직군에 필요한 역량과 열정, 협동심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23∼27일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다음 달 13일 국내 5개 지역과 해외 3개 지역(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캐나다 토론토)에서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소프트웨어 인력 1000명을 선발해 교육하기로 했다. 대학 전산 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가 과정’에 500명, ‘소프트웨어 멤버십’ 프로그램에 300명, 인문계 전공자 대상 소프트웨어 전환 교육인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에 200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 가운데 SCSA 과정 이수자는 6개월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수료하면 삼성에 채용된다. SCSA 과정은 공채와 같은 기간(23∼27일)에 원서를 접수하고 SSAT와 면접을 거쳐 11월 말 최종 선발한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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