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는 (주)FMK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올해 7월까지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달하는 1만7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도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약 120여대의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마세라티의 성장세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 공개된 6세대 콰트로포르테 ‘올 뉴 콰트로포르테’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여유로운 실내와 강력한 힘을 선보이는 새로운 V6, V8 엔진을 탑재한 신차는 마세라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된 이전 모델의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된다.
신차의 인기에 힘입어 마세라티는 오는 2015년 전 세계적으로 5만 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올 9월 국내에 공식 출시할 새로운 세그멘트 세단 ‘기블리(Ghibli)’와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스포츠유틸리티모델(SUV) ‘르반떼(Levante)’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판매량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블리(Ghibli)는 한국 시장에서 이미 선 주문이 140대 가까이 이루어지는 등 공식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마세라티는 급증하는 올 뉴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건립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공장에서는 올 뉴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의 생산을, 기존 모데나 공장은 고성능 쿠페 차량 그란투리스모와 카브리올레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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