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이 ‘우결’ 출연 물망…재기 발판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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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2일 07시 00분


연기자 윤진이. 동아닷컴DB
연기자 윤진이. 동아닷컴DB
조정치·정인 뒤이어 아이돌 멤버와 호흡 가능성
지난해 ‘신사의 품격’ 데뷔 후 슬럼프 탈출 관심

연기자 윤진이(사진)가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1년 전 인기를 재현할까.

윤진이는 조정치·정인 커플의 뒤를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에 합류할 새 출연자로 물망에 올랐다. 이를 위해 최근 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도 여성 연기자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윤진이는 지난해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데뷔하며 주목받았다. 천방지축의 인물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드라마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덕분에 연말 SBS 연기대상, 제1회 K-드라마 스타 어워즈, 제6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주요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다. 광고계에서도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10여개 브랜드의 모델이 됐다.

높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차기작에 기대가 쏠렸다. ‘천명’을 선택하고 사극에 처음으로 도전했지만 화제는 미비했다. ‘신사의 품격’에서는 부잣집 막내딸의 모습이었다면 ‘천명’에서는 누더기를 걸친 도적의 딸로 등장했다. “캐릭터 사이의 큰 이질감이 실패 요인”이었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윤진이는 시청자를 사로잡지 못하고 뚜렷한 후속작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윤진이가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한다면 실제 성격인 당당함의 매력이 충분히 드러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미팅을 한 여러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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