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하이라이트]류현진, 타석에서도 빛났다… 동점타-결승득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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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31일 15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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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6·LA 다저스). 동아닷컴DB
류현진(26·LA 다저스). 동아닷컴DB
류현진 13승… 방어율 3.02
곤잘레스-엘리스, 백투백 홈런 ‘쾅’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타자로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시즌 13승 달성을 자축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2회 2사 2루에서 이날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다. 류현진은 상대 선발 에릭 스털츠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를 공략,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왼쪽 담장 하단을 직접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였다. 류현진의 시즌 5타점 째.

류현진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좌익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다. 류현진은 태그를 피해 포수 왼쪽으로 슬라이딩하며 손으로 베이스를 찍는 감각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결승득점이기도 했다.

류현진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류현진의 올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00(50타수 10안타) 5타점 4득점이 됐다.

류현진은 이날 6⅓이닝 8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13승(5패)을 따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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