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새 방장에 지선스님 추대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본사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으로 지선(知詵·67·사진) 스님이 추대됐다.

고불총림 문중 스님 90여 명은 30일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산중총회를 열고 지선 스님을 방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지선 스님은 차기 조계종 중앙총회의 인준을 받으면 정식으로 방장 소임을 맡는다. 방장은 총림을 대표하고 지도 감독하는 권한을 가지며 임기 10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백양사는 지난해 3월 전 방장 지종 스님 열반 이후 1년 반 만에 신임 방장을 맞게 됐다. 장성 출신인 지선 스님은 1961년 석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백양사, 전남 불갑사, 제주 관음사 주지와 종회의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