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양동근의 래퍼 디스전 디스는 래퍼 디스전에 포함되나 안 되나. 러셀의 역리 같은 상황”이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진중권이 언급한 ‘러셀의 역리’란 스스로 진실이면서 거짓이고, 거짓이면서 진실이기도 한 역설적 모순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에 진중권은 양동근이 Mind Control로 디스전을 비판하며 디스전에 합류한 것을 ‘러셀의 역리’에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양동근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Mind control’이라는 제목으로 디스곡을 공개했다.
‘양동근 Mind Control’은 “힙합은 상했어 소화를 못시켜. Overheat(과열) 다들 역겨워 토해. 썩은 gin(진)을 마셨어. 고배”라면서 “여긴 No 미합중국 But 대한민국. 안타깝게 동방예의지국. 땅 덩어리 좁아 서울서 부산 세 시간 한 다리 건너면 다 동서지간”이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진중권 양동근 Mind Control’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뭔가 어려운 언급이네”, “문화를 학문적으로 접근하네”, “진중권 양동근 둘 다 대단한 듯”, “양동근 Mind Control 들어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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