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윈’서 거침없는 독설… ‘K팝스타’와 다르네

  • Array
  • 입력 2013년 8월 30일 14시 04분


코멘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충격요법’이 연습생들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신인 남자그룹을 선발하는 ‘후 이즈 넥스트:윈’(이하 ‘윈’)에서 소속사 연습생들을 교육하는 양현석의 날카로운 직설화법과 질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될 ‘윈’ 2회에서는 정상급 실력을 갖춘 YG 연습생들도 얼어붙게 만드는 양현석의 카리스마가 더욱 또렷이 드러날 예정이다. 특히 양현석의 혹평에 왈칵 눈물을 쏟고 만 A팀 남태현의 모습이 예고영상을 통해 공개되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뜨겁다.

2회 방송에서는 지난 1회에 소개된 ‘슈퍼스타K’ 출신 강승윤, ‘K팝스타’의 이승훈, B팀의 만능 리더 B.I, ‘노력의 천재’ 김진우의 사연에 이어 A팀과 B팀의 구성원 각각을 조명해 나가는 동시에 본격 대결에 돌입한 A, B팀이 새로운 월말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B팀보다 뒤쳐진다는 평을 듣고 만 A팀은 고민 끝에 선곡을 마치고 연습에 돌입하지만 보컬 남태현이 연습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리더 B.I의 주도로 강한 결속력을 보이던 B팀 역시 서바이벌의 심리적 압박감을 떨치지 못하며 고전하기는 마찬가지. 이 와중에 연습실을 깜짝 방문한 양현석 대표가 각 팀의 준비상황을 체크하면서 예고영상을 통해 알려진 대로 남태현이 질타를 받게 된다.

올해 20세의 남태현은 강승윤, 이승훈 등이 속한 A팀의 막내이자 매력적인 음색이 강점인 보컬. 원타임의 테디를 비롯한 YG 관계자들이 인정하는 유망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현석의 혹평을 피해갈 수 없었던 남태현이 상심의 눈물을 닦고 완벽하게 곡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양현석 대표는 ‘윈’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천사 이미지였던 ‘K팝스타’와 달리 ‘윈’에서는 내 자식교육에 얼마나 냉정하고 혹독한지 보여드리고 싶다.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좀 더 디테일하게 가수 탄생의 과정을 볼 수 있게 하려는 것도 프로젝트의 취지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첫 방송에서부터 A팀과 B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가차 없이 지적하는 모습은 화면을 넘어 시청자들에게까지 긴장감이 전해지게 했다.

‘윈’은 수년간 YG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친 11인의 연습생이 A와 B 두 팀으로 나눠 치열한 배틀을 벌이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두 팀의 후보가 10주 동안 총 3번의 배틀을 펼치며 온라인, 모바일, 생방송 문자 투표 등 100% 대중의 의견에 따라 선택된 팀이 빅뱅 이후 8년 만에 출격하는 YG 신인 남자그룹 위너(WINNER)로 데뷔하는 리얼 프로젝트다.

‘윈’은 9월17일부터는 해외 스타TV 케이블 계열의 채널V와 CJ E&M의 동남아시아 채널인 채널M을 통해 10여개 아시아 국가에서 방영되고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동영상 사이트 여우쿠(youku)를 통해 독점 방영된다. 국내에서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에서 다시보기 서비스 및 비하인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