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시내버스 노선 20개, 9월 26일부터 바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혼잡구간 승객 분담-중복구간 단축

다음 달 26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노선 20개가 바뀐다. 서울시는 정기 시내버스 노선조정 심의에서 최종 조정안을 확정해 다음 달 26일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변경사유는 △대중교통 이용불편 해소 9건 △장거리·노선중복 등 불합리한 노선 개선 8건 △운송비용 절감 3건이다.

1119, 6640, 6715, 7016, 7739번 등은 노선이 연장 또는 변경된다. 특히 7739번(은평차고지∼이대부고)은 혼잡 구간인 연희동∼홍대입구의 승객량을 분담하기 위해 기존 ‘연가교삼거리∼연세대’ 구간을 ‘연가교삼거리→홍남교→연희삼거리→홍대입구’로 바꾼다. 차고지가 노선 중간에 있어 버스를 갈아타야 했던 3215번(면목동∼면목동)은 차고지를 면목동에서 중랑차고지로 변경한다.

672, 640, 6638번 등 장거리 및 과다 중복 구간은 단축하고, 351, 362, 461, 241A, 241B, 3220, 3321번의 노선 중 승객이 적은 구간은 변경 또는 통합한다. 특히 1회 운행거리가 91km에 이르는 672번(방화동∼이대 후문)은 김포시 시계 외 구간 운행을 단축하고 개화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이대 후문 구간만 운행한다. 버스 운전사의 피로에 따른 사고위험이 높고, 배차간격이 들쑥날쑥하다는 민원에 따른 것이다. 640번(신월동∼삼성동)은 ‘논현역∼삼성역’ 구간, 6638번(철산동∼영등포)은 ‘오목교∼영등포’ 구간을 각각 단축한다.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버스 내부와 정류소에 노선 조정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120다산콜센터와 도시교통본부 트위터(@seoulgyotong)를 통해 문의사항을 받는다. 서울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bus.seoul.go.kr)와 스마트폰 모바일 웹사이트(m.bus.go.kr)에서 조정된 노선번호와 바뀐 노선도, 주요경유지 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