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10일간 산 타고…땡볕 모래밭서 구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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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9일 07시 00분


프로배구 V리그 선수들이 8월을 맞아 분주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맹방해수욕장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우리카드 선수단, 잠실야구장을 찾은 김수지-김연경-양효진, 수원 LIG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가진 LIG손보 선수단(맨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신으뜸· 김수지 페이스북·LIG손해보험배구단
프로배구 V리그 선수들이 8월을 맞아 분주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맹방해수욕장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우리카드 선수단, 잠실야구장을 찾은 김수지-김연경-양효진, 수원 LIG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워크숍을 가진 LIG손보 선수단(맨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신으뜸· 김수지 페이스북·LIG손해보험배구단
■ 11월 개막 앞둔 V리그 선수들의 여름나기

우리카드, 강원도 태백서 피서겸 훈련
여자배구 현대건설은 야구장 나들이


프로배구 V리그 남녀구단들은 무더운 8월을 뜨겁게 보내고 있다. 11월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합동훈련에 들어간 구단들은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산과 바다로 떠나 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2일부터 2박3일간 제주도로 날아갔다. 우리카드는 해발 1200m 고지의 강원도 태백선수촌에서 9박10일간 산을 타며 체력을 기르고 28일 돌아왔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모래사장에서 하는 훈련이 선수들의 하체를 단련하는데 최고”라고 했다. 26일 함백산 정상을 정복했던 선수들은 맹방해수욕장에서 피서도 하면서 훈련도 겸했다. 도로공사도 지난 주 속초에서 단체훈련을 했다.

LIG손해보험은 23일 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참가하는 워크샵을 통해 소통과 화합을 주제로 마음을 열었다.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현대캐피탈이 사용했던 용인의 새 숙소로 이사를 마쳤다. 팀의 홍보용 동영상 촬영을 위해 땀을 흘렸다.

8월에 프로배구 선수들이 무엇을 했는지 알아보려면 페이스북을 뒤져보면 된다. 요즘 선수들은 SNS를 통해 발자취를 잘 남긴다.

● 함백산 정상에 선 우리카드 선수들

태백에서 산악훈련을 했던 우리카드 선수들은 26일 함백산 정상에 올랐다. 신으뜸이 셀프카메라로 기념샷을 남겼다. 정상은 생각보다 추웠던 듯 수건으로 몸을 감싼 선수도 보인다. 신으뜸은 24일 맹방해수욕장에서 찍은 단체사진도 남겼다. ‘나와 나 그리고 우리’라는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 잠실야구장으로 간 현대건설 여자배구 선수들

25일 잠실야구장에 장신의 여자배구선수들이 떴다. 양효진 김수지 등은 한화-두산전을 관람했다. 그날 경기장에 있던 일반 팬이 찍은 인증 샷도 페이스북에 올라 있다. 김수지는 한화 팬이었는지 “경기장 가서 응원한지 5번 만에 이겼다”는 글도 남겼다. 김수지와 친구인 흥국생명의 김연경도 동행했다.

이밖에 가평으로 힐링여행을 다녀온 인삼공사의 단짝 백목화 이연주도 인증샷을 올렸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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