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23호 홈런… 2년 연속 30-30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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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8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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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선정된 마이크 트라웃(22·LA 에인절스)이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30-30클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라웃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0-1로 뒤진 4회초 공격에서 탬파베이 선발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33)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23호 아치를 그렸다.

지난 24일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뒤 두 번째 홈런. 앞서 트라웃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결장한 바 있다.

첫 타석 내야 안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한 트라웃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 0.331 23홈런 81타점 90득점 161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홈런 페이스대로라면 트라웃은 시즌 종료 시점에 29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 30-30 클럽 가입에 1개가 모자라는 수치.

하지만 트라웃이 후반기 들어 놀라운 타격 감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30홈런 달성은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또한 트라웃은 이미 시즌 28도루를 기록하며 30도루에 단 두개만을 남겨놨다. 도루에 대한 부담은 적다.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불리는 30-30 클럽 2년 연속 가입에 홈런 7개와 도루 2개를 남겨 놓은 상황. 트라웃은 지난해 30홈런 49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LA 에인절스는 6회까지 1-5로 뒤졌으나 7회와 9회 각각 3점, 2점을 얻으며 6-5로 역전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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