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국정원 압수수색에 “박 대통령의 유신독재 선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8일 13시 52분


코멘트
(사진=김재연 의원 트위터)
(사진=김재연 의원 트위터)
국가정보원이 28일 오전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 현역 의원과 당직자 등의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아버지의 뒤를 잇는 유신독재 선포"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재연 의원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의 뒤를 잇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신독재 선포. 오늘 새벽 통합진보당 인사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지금은 국회 내 의원실까지 압수수색 시도"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국정원 국정조사에서는 얼굴보기도 힘들던 국정원 직원들이 수십 명씩 의원실에 들어와 압수수색 시도", "압수수색은 지금 시도중입니다. 현재상황입니다"라면서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연이어 올렸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28일 오전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비롯해 당직자 등 관련 인사의 자택 및 사무실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정원을 수사지휘하고 있는 수원지검 공안부는 "내란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하루 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정원이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곳은 이석기 의원 자택 및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비롯해 우위영 전 대변인, 김홍열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박민정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 등의 자택 및 사무실 등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자가 10명이라고 확인했다.

<동아닷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