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공식 사과, 애초의 취지… “멤버들이 느끼는 부담감 때문”

출처= 크레용팝 페이스북

‘크레용팝 공식 사과’

걸그룹 크레용팝 측이 선물 대신 현금을 받는 전용 계좌를 개설하겠다는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전했다.

크레용팝의 소속사 측은 지난 27일 “선물 공지와 관련해 표현의 미숙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이어 “선물을 받지 않기로 한 애초의 취지는 고가의 명품 선물을 받음으로써 멤버들이 느끼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면서 “받아도 되는 선물과 받을 수 없는 선물을 정확한 기준으로 나눌 수도 없고 팬 분들의 정성을 무시할 수도 없어 형평성을 고려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분의 정성과 사랑이 저희보다 더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누어지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해명했다.

‘크레용팝 공식 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레용팝 공식 사과? 대체 누가 잘 못한 거지?”, “잘못된 표현의 예”, “크레용팝 공식 사과했네. 역시 말이 중요하다”, “크레용팝 불쌍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레용팝은 공지사항을 통해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다”라면서 팬들에게 현금을 받아 기부하겠다고 한 바 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