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 50홈런 점령… 日 홈런 신기록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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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8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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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 홈런 신기록 작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괴력을 뽐내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블라디미르 발렌틴(29)이 50홈런 고지를 점령했다.

발렌틴은 27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발렌틴은 2회말과 7회말 홈런 두 방을 때려내며 단숨에 50홈런 고지에 올랐다. 33개로 2위에 올라있는 토니 블랑코(요코하마DeNA)와의 격차를 무려 17개로 벌렸다.

야쿠르트가 111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50홈런 돌파. 발렌틴은 111경기 중 부상으로 13경기를 결장했다. 단 98경기 만에 50홈런을 때려낸 셈.

한 시즌 50홈런은 일본 프로야구 사상 14번째의 기록. 단 9명만이 오른 경지다. 또한 111경기 만에 도달은 역대 최단기간 기록.

앞선 기록은 지난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온스)가 기록한 117경기. 50홈런은 지난 2003년 터피 로즈(긴데쓰 버팔로스) 이후 처음.

만약 발렌틴이 지금과 같은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종료 시점에 66홈런을 기록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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