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하비, 15일 DL 올라… 수술 결정할 듯

  • Array
  • 입력 2013년 8월 28일 06시 50분


코멘트
[동아닷컴]

‘제 2의 톰 시버’로 불리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 맷 하비(24)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것이 확정됐다.

뉴욕 메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하비를 26일자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제 하비는 15일간 부상자 명단에 있으며 부상을 당한 오른쪽 팔꿈치 인대에 대해 수술이 필요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상태가 호전될 가능성이 없을 경우 하비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게 된다.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투수가 갖는 회복 기간은 통산 1년.

하비가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된다면 이번 시즌 남은 경기는 물론 2014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도 있다.

물론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소견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채드 빌링슬리(29·LA 다저스)의 예를 들어 수술을 받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빌링슬리는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에도 재활을 택했으나 지난 4월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다.

뉴욕 메츠의 에이스로 떠오른 하비는 지난해 데뷔해 10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주목 받았고,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꼽혔다.

이번 시즌에는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