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차 2차 희망버스’ 31일 집회 일부 불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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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우려… 공장정문 등 4곳은 안돼”

‘현대자동차 2차 희망버스’가 3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주변에서 진행하려는 집회를 경찰이 불허했다. 2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차 희망버스 측은 울산지역 3개 경찰서에 31일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총 19곳에서 5000명이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한 1차 희망버스 방문 때 심각한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을 이유로 이 가운데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과 출고센터, 울산4공장 정문, 현대차 문화회관 등 울산동부서 관할 4곳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2차 희망버스 측에 통보했다. 남부서 관할 10곳에 대해서는 집회를 허가했고 중부서 관할 5곳은 집회장소를 변경하거나 참석 인원을 축소하는 등 보완할 것을 통고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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