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넥센 박병호 헤어스타일 품평회 LG 이진영 “김정일 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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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8일 07시 00분


27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와 넥센의 경기에서 넥센 4번 타자 박병호가 7회말 수비를 위해 덕아웃을 나서고 있다. 잠실|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27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LG와 넥센의 경기에서 넥센 4번 타자 박병호가 7회말 수비를 위해 덕아웃을 나서고 있다. 잠실|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넥센 박병호(27·사진)는 27일 잠실 LG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뒤 원정라커룸 앞 복도에서 잠시 쉬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LG 선수들이 하나둘씩 앞으로 지나갔다. LG의 라커룸은 3루 원정팀 덕아웃 뒤편에 있다. LG 선수들은 경기 준비를 마치면 원정라커룸 앞 복도를 따라 1루 덕아웃으로 향한다. 3년 전 LG에서 뛰었던 박병호는 복도에서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LG 선수들은 박병호의 바뀐 헤어스타일을 보고 한마디씩 던졌다. 박병호는 최근 가볍게 파마를 하는 등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오지환은 “형! 멋있는데요”라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이병규(7번)도 “헤어스타일 괜찮네. TV나 영화에 나오는 배우 닮은 것 같은데”라며 호평했다.

이병규의 뒤쪽으로 이진영이 걸어오고 있었다. 박병호는 선배 이진영의 이름을 부르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진영은 “(박)병호야, 근데 머리가 왜 그래? 김정일 닮은 것 같다”며 짓궂은 한마디를 던지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전과 다른 평가에 박병호는 당황한 듯 “다들 괜찮다고 했는데”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oy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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