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스타’ 김국진·서경석 제2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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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8일 07시 00분


개그맨 김국진-서경석(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SBS
개그맨 김국진-서경석(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SBS
서경석 ‘진짜 사나이’로 이미지 변신
추석특집프로에 김국진과 나란히 MC

1990년대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코미디를 이끌었던 개그맨 김국진(왼쪽 사진)과 서경석(오른쪽 사진)이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며 향후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 나란히 출연키로 해 눈길을 모은다.

김국진은 2007년 9월 ‘라디오스타’의 MC로 합류하고 6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에서도 러브콜을 받으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서경석은 ‘일밤-진짜 사나이’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실 ‘진짜 사나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정형화한 MC의 이미지가 강했다.

변신을 꾀하고자 제대 직후 예능프로그램이 아닌 ‘한밤의 TV연예’로 복귀했지만 웃음을 줄 기회가 적었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진짜 사나이’로 감을 잡은 서경석은 ‘어서오세요!’ 포함 ‘화수분’ ‘너는 내 운명’ 등으로 옛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들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국진과 서경석은 추석 특집 파일럿으로 9월 방송하는 MBC ‘어서오세요!’의 MC로 발탁돼 처음으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훈장 역할을 맡아 해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 과거 출연했던 ‘느낌표’ ‘칭찬합시다’처럼 시청자와 어울리며 재미를 주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서오세요!’의 정규 편성도 유력시되고 있어 두 사람의 효과에 기대가 높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27일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전 스타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시청자 역시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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