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개인회생 신청, 빚이 30억원…누리꾼 동정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7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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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최일구 '회생신청'/tvN
사진제공=최일구 '회생신청'/tvN
'최일구'

프리랜서 방송인 최일구(53)씨가 빚을 감당하지 못해 법원의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tvN SNL에서도 하차한 최일구 씨는 현재 출연중인 프로그램이 없어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27일 의정부지법 등에 따르면 최일구 씨는 26일 채권자 등 관계인들이 모인 가운데 법원에서 회생계획을 논의했다. 최씨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올려 이해 관계자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일구 씨는 지인의 사업 등에 연대보증을 섰다가 30억원대의 부채를 떠안게 됐고 이를 갚지 못해 지난 4월 회생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5월 20일 최씨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이제 프리랜서인데 어떡하느냐"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27년간 몸담은 MBC에 사표를 제출한 최일구 씨는 이후 tvN 'SNL코리아'에 합류했고 '위캔드 업데이트'를 진행하다 지난 3일 하차했기 때문이다.

SNS에는 "내 일은 아니어도 최일구씨 보증 30억 이야기는 너무 서글프네", "아무리 친하고 가족이라고 해도 보증 같은 건 서지 맙시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대출은 함부로 받는 게 아닙니다", "연대보증 30억 빚 최일구 아나운서 어떡하나,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tvN측은 "최일구의 연대보증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으며 아직 최씨의 출연이 확정된 프로그램은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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