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캠프&멘토링]강동캠프 삼성엔지니어링 멘토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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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급하다고 ‘묻지마 지원’ 금물… 기업의 발전가능성 따져보세요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청년드림 강동캠프가 열렸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20여 명이 참석해 취업 관련 코치를 받았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자리종합지원센터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청년드림 강동캠프가 열렸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20여 명이 참석해 취업 관련 코치를 받았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실제 취업에 필요한 실전 정보를 족집게처럼 ‘콕콕’ 집어주더군요.”

내년 졸업을 앞둔 성지현 씨(22·여·동덕여대 경제학과 4년)는 26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자리종합지원센터 1층 청년드림 강동캠프를 찾았다. 4월 문을 연 15호 강동캠프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그룹 멘토링을 듣고 취업에 필요한 알짜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성 씨는 취업 멘토가 전하는 취업 정보·전략을 한마디라도 놓칠까 수첩에 꼼꼼히 메모했다. 한 시간 남짓한 강연이 끝난 뒤에도 성 씨는 멘토를 찾아가 일대일 개별 상담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날 성 씨처럼 취업을 앞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20여 명이 그룹 멘토링에 참석했다. 최신 취업 동향에서부터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응법, 이미지 만들기, 인·적성검사 대비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았다.

취업 멘토로 나선 가동기 삼성엔지니어링 인재개발팀 인사담당은 “취업이 급하다고 해서 회사 이름만 본다든지, 남들 따라 채용 인원이 많은 기업에 무턱대고 지원한다면 취업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자신의 적성과 맞는지, 미래 발전 가능성은 있는지 먼저 꼼꼼히 따져보고 기업에 맞는 취업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9, 10월 고교 졸업예정자 180여 명을 상일동에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으로 초청해 취업 멘토링, 선배와의 대화 등 현장 체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를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인 ‘고교생 기업탐방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청년캠프가 문을 연 뒤 4개월여 동안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취업상담과 진로설계를 해주고 있다”며 “장기적 플랜인 ‘2020 일자리창출 로드맵’을 기본 방향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민간 기업과도 상생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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