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배구 FA 해외진출 김사니 28일 터키로 출국

  • 스포츠동아
  • 입력 2013년 8월 27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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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선수로는 최초로 FA를 통해 해외진출을 확정했던 김사니(32)가 아제르바이젠 리그의 새 소속팀 로코모티브 바쿠에 합류하기 위해 28일 터키 이스탄불로 떠난다. 로코모티브 바쿠는 현재 이스탄불에 머무르며 선수들의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사니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터키의 볼루로 이동해 팀훈련에 참가한 뒤 9월10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로 이동,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한다. 2012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여자배구의 4강 신화를 썼던 김사니는 “일단 가서 잘 적응하는 게 우선이다. 한국에서 했던 대로 하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달라”고 했다.

로코모티브 바쿠는 2013~2014시즌 유럽배구연맹(CEV)에서 주관하는 CEV CUP 대회에 참가해 유럽 대회와 아제르바이잔 리그를 병행한다. 팀의 주전세터로 알려진 김사니의 첫 공식경기는 CEV CUP 예선 16강 1차전이다. 상대는 체코의 크라로보 폴레로. 10월23일 바쿠에서 열린다. 현재 아제르바이잔배구연맹(AVF)은 대한배구협회(KVA)에 김사니의 ITC를 요청하고 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건 전문기자 marco@donga.com 트위터@kimjong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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