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층 빌딩, 202층-838m 中서 착공...완공까지 7개월 ‘초스피드’

  • Array
  • 입력 2013년 8월 27일 15시 45분


코멘트
조만간 새로운 세계 최고층 빌딩 기록이 세워질 전망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브루즈할리파’를 능가하는 빌딩을 중국에서 건설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높이가 838m에 달하는 ‘스카이시티(空中城市)’ 착공식이 거행됐다. ‘스카이시티’는 지하 6층에 지상 202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현재 세계 최고층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163층, 828m)보다 10m 가량 더 높은 빌딩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스카이시티의 완공 예정일이 내년 4월이라는 것. 5~6월경에는 입주가 시작된다. 불과 7개월 만에 지어지는 것이다. 완공까지 총 6년이 걸린 ‘부르즈 칼리파’에 비하면 10분의 1수준이다. 앞서도 중국은 6층 건물을 24시간 만에,30층 높이의 호텔을 15일 만에 완성시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스카이시티’ 시설에는 호텔과 기업, 주거 시설을 비롯해, 학교, 병원,레저시설, 심지어 농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이름 그대로 ‘하늘 도시’다. 총 40억 위안(약 7250억 원)의 건설비가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스카이시티’의 세계 최고층 빌딩 기록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지에서 무려 1km가 넘는 초고층 빌딩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부르즈 무바라크 알카비르(1001m), 킹덤타워(1600m), 나킬타워(1490m), 시티타워(2400m) 등이 세계 최고층 빌딩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중국에는 1주에 하나꼴로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고 있다. 전세계 건설중인 초고층 빌딩의 87%에 이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