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나이 들수록 점점 쌓이는 노폐물·독소… 효소로 배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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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효 곡물 효소로 만든 ‘효소력’

효소는 우리 몸의 화학작용을 주관하는 필수적인 물질이다. 음식을 분해하고 흡수할뿐더러 에너지를 만들고 면역체계와 신진대사를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우리가 먹는 밥 한 숟가락도 효소가 없으면 몸에서 분해되거나 흡수되지 못한다. 아무리 좋은 보약을 먹어도 효소가 없으면 소화할 수 없다.

효소는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효소가 부족하면 인체는 면역에 써야 할 효소마저 소화에 투입한다. 그러다 보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해독과 기력 회복에도 효소가 도움이 된다. 먹을 것을 제대로 분해하고 흡수하지 못하면 에너지를 낼 수 없다. 효소가 충분하면 영양분이 잘 소화된다. 효소는 천연 식품을 발효한 것이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내성이 없다.

나이 들면 발효식품으로 효소 보충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 효소량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중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효소가 부족해져 몸에 갖가지 이상 신호가 온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가 안 되고 배설물 배출도 안 되는 이유다. 따라서 중장년층은 외부에서 효소를 보충해야 한다.

식품 중 효소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은 발효식품이다. 발효 과정에서 미생물이 음식을 분해하기 위해 효소를 쏟아내기 때문이다. ㈜푸른친구들과 나라엔텍이 개발한 발효식품 ‘효소력’은 출시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효소력은 곡물의 깊은 속까지 완전 발효하는 ‘통발효’ 기술로 만든 제품이다.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주식으로 삼아온 곡물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곡물을 발효하면 다양한 효소가 나온다. 통발효된 효소는 소화와 배출 기능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도울 수 있다. 곡물에 들어 있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성 갱년기에 도움을 주는 ‘백수오 효소력’도 나왔다. 백수오 효소력은 흰 머리가 까마귀 머리처럼 검어진다는 뜻을 갖고 있는 ‘백수오’와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는 뜻을 가진 ‘속단’, 마땅히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뜻의 ‘당귀’를 혼합한 뒤 나온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백수오 효소력에는 복합추출물의 소화 흡수를 쉽게 해주는 총 31종의 곡류효소분말과 건조효모가 함께 들어가 있다.

건강식품시장에서도 효소는 인기

효소는 최근 건강식품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조금씩 홍삼 등 전통적인 인기 상품들을 따라잡더니 최근엔 매출이 급상승하며 새로운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효소가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중년 남성뿐만 아니라 다이어트가 목적인 젊은 여성들까지 효소 제품을 찾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먹을 수 있는 식품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이 섭취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은 그 자체로는 분자가 너무 커 몸에 흡수되지 않는다. 효소가 이를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으로 작게 분해해줘야 흡수될 수 있다. 이렇게 효소에 의해 음식물이 분해되는 과정이 소화다. 만약 몸 안에 효소가 없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도 소화되지 않고 배 속에 남아 있게 된다는 뜻이다.

효소가 부족하면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 분해되지 않은 음식물은 위장에 남아 부패하며 독소를 뿜는다. 독소는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며 문제를 일으킨다. 전문가들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노폐물과 독소를 꼽는다.

효소는 체내에 양이 한정돼 있어 외부 음식에서 보충해야 한다. 또 효소는 열에 약해 익히면 파괴되기 때문에 익힌 음식을 주로 먹는 현대인들은 늘 효소가 부족한 상태다.

체내 효소량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떨어지기도 한다. 미국 시카고 마이켈리스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침 속에 들어 있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이 때문에 20대 청년의 효소 보유량이 70대 노인의 70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소학의 선구자인 에드워드 하웰 박사는 “인체는 효소를 모두 소진할 때 생명이 끝난다. 효소가 부족하면 빨리 늙고 효소가 충분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썼다. 세계 최초로 대장 내시경을 만든 일본의 신야 히로미 박사는 “효소가 들어 있는 음식을 많이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다”고 말했다.

효소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효소는 기본적으로 음식물을 익혀 먹지만 않으면 섭취가 가능하다. 모든 채소와 곡물 등에는 효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곡물에 포함된 효소는 허약해진 몸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작용을 한다.

요구르트 등 발효식품에도 효소가 많다. 전 세계 장수촌 노인들은 발효식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미생물들이 많은 양의 효소를 분비한다.

익히지 않은 음식이나 발효식품을 먹는 데 거부감이 있다면 효소를 과립형으로 만든 제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효소전문기업 ㈜푸른친구들은 2010년 과립형 곡물 효소인 ‘효소력’을 선보였다. 푸른친구들과 함께 효소력을 생산하는 나라엔텍의 전진성 사장은 “곡물을 100% 발효시켜 포함된 효소의 양이 많다”며 “과립형으로 만들어 먹기에도 편하다”고 말했다.

02-3477-6235또는, www.ilove62.com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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