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측, ‘선물전용 계좌’? …누리꾼 뭇매애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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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7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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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크레용팝. 사진제공|크롬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크레용팝. 사진제공|크롬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크레용팝이 팬들을 대상으로 선물전용 계좌를 개설해 선물을 현금으로 받아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공지를 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공지글을 삭제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에 ‘선물전용 계좌’ 공지를 올려 “팬덤 규모가 급속히 늘어 선물을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 팬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선물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팬덤의 이름으로 불우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 내역은 모두 자료화 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팬들은 “팬의 의견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다”, “선물을 돈으로 달라는 말인가”,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에 크롬엔터테인먼트는 다시 공지글을 올려 “금일 오전 공지되었던 선물 및 기부 관련 내용이 본의와 다르게 팬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또 “본 내용은 조금 더 심사숙고해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및 공지 하겠다”며 앞서 공지했던 ‘선물전용 계좌’ 공지를 삭제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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