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영화평론가 샤를 테송,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공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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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6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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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평론가이자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인 샤를 테송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공로상을 받는다.

10월3일 막을 올리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샤를 테송이 한국영화의 전 세계적 대중화의 중요성을 인식해 한국영화를 국제영화계에 널리 소개하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한국영화 공로상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프랑스의 영화평론가이자 영화학자인 샤를 테송은 1979년부터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필진으로 활동한 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했다.

그는 1999년 ‘카이에 뒤 시네마’ 주최로 30여편의 한국영화를 프랑스에 소개하는 데 앞장섰다.

신상옥, 임권택, 유현목, 김기영, 이두용, 박광수, 장선우, 이명세, 홍상수, 이광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영화가 소개됐다.

샤를 테송은 2011년부터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하며 매년 한국 장단편영화를 꾸준히 상영해왔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면서 프랑스 영화학자로는 처음으로 파리3대학에 한국영화 관련 과목을 신설했다.

한편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등에서 펼쳐진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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