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좋은 기업]임직원은 물론 가족까지 배려… 일-삶 동시에 UP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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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게 조직에 활력을 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 믿고 있다. 임직원 개인은 물론이고 가족 구성원을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업무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여가고 있다.

‘일하고 싶은 기업, 일하기 좋은 기업’을 추구하는 GS칼텍스의 가족 친화 경영은 새 식구인 신입사원을 맞을 때부터 시작된다.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신입사원의 부모에게 축하 편지와 꽃다발을 보낸다. 훌륭한 인재를 길러 회사에 보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GS칼텍스 교육 프로그램은 계층별 리더십 교육, 역량개발 교육, 우수인재 육성, 자기계발 지원 등으로 구성된다.

또 매년 우수인재를 선발해 해외 유명 대학 경영학석사(MBA) 과정에 파견하고 있다.

어린이 자녀를 둔 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본사 인근에 ‘지예슬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지예슬’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된 이름으로 ‘지혜롭고 예쁘고 슬기롭게 자라나는’의 준말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일반 주택을 전면 리모델링한 곳으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마당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효도수당’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효도수당이란 만 65세 이상의 부모(시부모와 장인 장모 포함) 중 1명 이상을 부양하는 기혼 직원에게 매달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거나 향후 부양할 계획이 있는 직원들의 금전적 부담뿐만 아니라 심리적 부담까지 덜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도입한 제도”라고 말했다.

홈쇼핑 업체인 GS샵도 임직원들이 즐겁고 창의적인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다양한 복지 제도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GS샵은 ‘예술, 감성, 창의’를 주제로 전 임직원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는 이색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와인 만들기, 미술 세러피, 초상화 그리기, 심리학 특강, 손 글씨 배우기, 캐리커처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GS그룹의 에너지 관련 계열사인 GS EPS는 직원 간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는 ‘1박 2일 소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1박 2일 소통캠프’는 소속, 직급 구분 없이 직원들이 자유롭게 팀을 만들어 각지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목적지와 활동 내용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GS EPS 관계자는 “여행으로 추억을 쌓으면서 팀 간 소통에도 도움이 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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