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두근두근 8월의 신차 캘린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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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가 대세? 높은 상품성 탑재 국산차로 ‘맞불’

‘국산차의 역습.’

8월 자동차 시장은 이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달에는 국산차 업체들이 다양한 신차 및 파생모델을 내놓으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수입차에 맞불을 놓고 있다. 위기감의 발로일까. 최근 나오는 국산차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품성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즐거운 선택의 고민을 안기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준중형급 베스트셀러인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내놨다. 동급 최초로 직각 주차가 가능한 고급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까지 추가했다. 최근 동급 수입차 중 디젤 모델의 인기가 높아진 데 따른 대응책으로 여겨진다.

기아자동차는 준중형차 ‘K3’의 쿠페 버전인 ‘K3 쿱’을 라인업에 추가한다. 2009년 나와 틈새시장을 공략한 ‘포르테 쿱’의 성공을 이어나갈지가 관심사다. 1.6L급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있어 보다 높은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쌍용 자동차는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 C’의 부분변경모델 ‘뉴 코란도 C’를 선보였다. 고급 오디오 등 편의장치를 대폭 늘리고 정숙성과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쌍용차는 이 밖에 대형 SUV ‘렉스턴W’의 수동변속기 모델까지 내놓으며 ‘SUV 명가’의 재건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를 기반으로 개발한 전기자동차 ‘스파크 EV’를 내놓는다. 최근 제주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어 어느 정도의 판매실적을 올릴지가 기대된다.

국산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신차 러시’에 비해 수입차 업계는 비교적 조용하다. 이달 중 신차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높아진 상품성을 들고 찾아온 신형 국산차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동아일보 자동차 담당인 김상훈, 이진석 기자가 이달 나오는 신차들에 대한 기대감을 별점과 한 줄 평으로 정리했다.

정리=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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