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제조기’ 이치로, 미-일 통산 4000안타 위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2일 09시 15분


코멘트
일본이 배출한 최고의 '안타제조기' 이치로 스즈키(39)가 미·일 통산 4000안타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치로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뉴욕 양키스의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쳐 대기록을 달성했다. 너클볼 투수 R.A. 디키의 바깥쪽 볼을 결대로 밀어쳐 3루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생산했다. 2001년 MLB 진출 후 2722번째 안타.

이 안타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1278안타를 합쳐 이치로의 4000번째 안타가 됐다. 물론 공식 기록은 아니다. 하지만 소속팀 양키스 선수들은 모두 1루로 달려가 이치로의 4000안타를 축하했다. 토론토 선수들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MLB에서 4000안타 이상을 친 선수는 역대 2명뿐이다.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인 피트 로즈(4256안타)와 전설의 강타자 타이 콥(4191안타)이 두 주인공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