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美 4000안타’ 이치로, ML 3000안타 달성만 남겨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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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2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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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출신의 천재 타자 스즈키 이치로(40·뉴욕 양키스)가 일본-미국 프로야구 통산 4000안타 고지를 점령하며 마지막 목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치로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치로는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토론토 선발 투수 R.A. 디키(39)를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4000안타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제 이치로에게 남은 기록은 메이저리그 3000안타. 이치로는 이날 첫 타석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2722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을 통산 2750안타 정도에서 마무리 할 경우 250개 가량을 남겨두게 된다. 최소 2년간 꾸준한 활약이 필요한 수치.

마흔의 나이임을 감안한다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간 보여준 이치로의 꾸준함과 몸 관리를 감안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으로 보여진다.

최고의 교타자로 꼽히는 이치로는 지난 1993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데뷔해 2000년까지 8년 간 1278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그 해 신인왕과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또한 지난 2004년에는 262안타를 기록하며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조지 시슬러의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인 257개를 갈아 치웠다.

개인 프로 통산 4000안타를 달성한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도 3000안타 고지를 밟으며 최고의 교타자로 불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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