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 공에 머리 맞고 한동안 실신… 아찔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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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2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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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헤이워드 머리에 공 맞는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제이슨 헤이워드 머리에 공 맞는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경기 중 타자가 투수의 투구에 머리를 맞은 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아찔한 일이 발생했다.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이번 일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에서 일어났다.

뉴욕 메츠가 1-0으로 리드한 6회초 애틀란타의 공격.

투수 존 니스(27)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제이슨 헤이워드(24)를 향해 몸쪽 높은 공을 던졌다.

제구가 되지 않은 공은 헤이워드가 쓴 헬멧의 귀 쪽을 강타했다. 90마일(약 시속 145km)의 공을 머리에 맞은 헤이워드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타석에 쓰러졌다.

제이슨 헤이워드 머리에 공 맞은 후 실신. 사진=해당 경기 캐
제이슨 헤이워드 머리에 공 맞은 후 실신. 사진=해당 경기 캐
이후 애틀란타 덕아웃에서 트레이너가 나와 점검을 했지만 헤이워드는 한참 후에나 몸을 일으켰고, 결국 조던 셰이퍼(27)로 교체됐다.

아찔한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니스는 이후 마운드에서 안정을 되찾지 못하며 안드렐톤 시몬스(24)와 프레디 프리먼(24)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동점을 내줬다.

한편, 경기는 1-1 상황에서 연장 10회 터진 크리스 존슨(29)의 3점 홈런에 힘입은 애틀란타가 4-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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