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공석 한수원 사장 23∼28일 다시 공모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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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인사 속속 재개될듯

‘원전 비리’ 사태로 김균섭 사장이 면직되면서 두 달여 동안 공석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새 사장에 대한 공모 절차가 다시 진행된다. ‘관치(官治)’ 논란으로 장기간 중단됐던 공공기관장 인사도 속속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은 21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 한수원은 6월 초 정부가 원전 시험성적서 위조의 책임을 물어 김 사장을 면직한 직후 신임 사장을 공모했으나 일부 공공기관에 대한 관치 인사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공모 절차를 중단시킨 바 있다. 당시 사장직 공모에는 전직 관료와 한수원 출신 인사 등 15명 안팎의 지원자가 몰렸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재공모를 결정했다. 한수원은 23∼28일 신임 사장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수원의 사장 공모 절차가 재개되면서 중단됐던 다른 공기업들의 기관장 공모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은 지역난방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거래소 등이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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