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항일운동 애국지사 박용규 선생 별세

애국지사 박용규 선생(사진)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1914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선생은 1932년 진주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교내 비밀결사위원회를 조직해 동맹휴학을 주도하고 반일 격문을 진주읍내 곳곳에 배포했다. 격문 20∼30장을 학교 근처 벽에 붙이는 거사를 진행하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돼 1933년 7월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6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빈소는 경남 밀양 세종병원, 발인은 23일,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1-1묘역. 010-2040-9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