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1일 목동 LG전에 앞서 김영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올해 1라운드 지명 신인인 투수 조상우(19)를 등록했다. 염 감독은 “김영민을 불펜으로 돌리는 것보다 조상우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직접 보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영민은 올 시즌 22경기 가운데 17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4승(5패)에 방어율 5.28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7월 이후 방어율이 8.14로 훌쩍 치솟았다. 줄곧 강한 면모를 보였던 LG전에서도 20일 3.2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기본적인 투구 매커니즘이 안정되지 않으면 오래 잘 버티기 힘들다. 스스로 절실해야 그 부분을 고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민이 빠진 선발 한 자리는 좌완 오재영(28)이 메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