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강국들, 탄금호서 챔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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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2일 07시 00분


조정은 선수 개개인이 공동운명체로 움직이는 믿음의 스포츠다. 스타플레이어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25일 시작되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선 어떤 팀들이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까. 대회를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조정은 선수 개개인이 공동운명체로 움직이는 믿음의 스포츠다. 스타플레이어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25일 시작되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선 어떤 팀들이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까. 대회를 앞두고 출전 선수들이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25일 개막

73개국 200여명 출전…역대 최대규모
한국대표팀 “메달권 진입 목표” 담금질
조직위도 경기장 막바지 점검에 온 힘


공군 에어쇼·브아걸 공연 등 행사 가득

물의 고장 충주에서 국제 수상축제가 펼쳐진다.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간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73개국에서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이전까지는 2011년 슬로베니아 대회의 67개국 참가가 최다기록이었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세계를 향한 꿈과 도전’(Rowing the Worlds). 전 세계 30억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27개 종목(남자 13, 여자 9, 장애인 5)에서 자웅을 겨룬다.

● 각국 선수단 잇달아 입국 “한국 첫 메달 가능할까?”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조정 강국인 뉴질랜드와 영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르헨티나, 멕시코, 캐나다, 그리스 등이 선수단이 줄줄이 입국하면서 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이 시작됐다. 각국 선수들은 정해진 규정에 따라 훈련 레이스를 펼치며 경기장 적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빅 이벤트에서 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 대표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드시 메달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로 힘차게 노를 젓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불볕더위 속에서도 경기장 시설공사와 막바지 점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스탠드 관람석 외에 약 2000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임시스탠드가 마련됐다. 관람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공사도 마무리 단계이다.

충주시민들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자들도 대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경기장, 미디어시설, 숙박시설 등 곳곳에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된다. 조직위는 대대적인 대 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회 안전을 위해서도 만전을 기했다. 대회 기간 중 의료진과 구급차가 가동되고 충주 시내, 서울 대형병원 등과 연계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게 된다.

충주대회 마스코트. 사진제공|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충주대회 마스코트. 사진제공|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 브아걸·안숙선 등 개막식 축하공연 눈길

24일 개회식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 패러글라이딩쇼, 길놀이, 국악단 공연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국악인 안숙선, 무용가 국수호,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즈, 가수 김태우 등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대회 기간 중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비보이, 탭댄스, 아이스 난타 공연과 함께 무형문화재 전시관, 전통술 시음, 한지 뜨기, 도자기 핸드 페인팅 등 전시 및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양형모 기자 ranbi361@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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