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 日이통사 소프트뱅크에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LG화학이 일본 2위 이동통신회사인 소프트뱅크 모바일에 기지국용 무정전 전원장치(UPS)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최근 소프트뱅크 모바일로부터 이 제품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올해 말까지 납품을 마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이 이번에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총 전력량 20MWh급으로 공급 가격은 100억 원이다.

일본 이동통신사들은 그동안 기지국용 UPS로 납전지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리튬이온전지 가격이 싸지고 에너지 효율과 수명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기존 납전지를 리튬이온전지로 대체하는 추세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세계 1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종주국인 일본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다”며 “NTT도코모나 KDDI 등 다른 일본 이동통신사도 향후 신규 기지국 UPS로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진 만큼 추가 수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LG화학#리튬이온 배터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