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脫스펙 인재찾기’… 커리어투어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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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마니아 수시로 선발하고 오디션 방식 1박2일 합숙면접

기아자동차는 올해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공개 채용부터 서류 전형 때 자기소개서만으로 일정 비율의 지원자를 선발하는 ‘커리어 투어’ 채용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학점과 영어성적 등 이른바 ‘스펙’보다 창의성과 끼를 가진 지원자를 선발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진행되는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비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인턴 채용 때 지원자 중 일정 비율을 자기소개서만 보고 선발한다. 인턴 채용 때는 자기소개서를 동영상 등의 손수제작물(UCC)이나 프레젠테이션 파일 형식으로도 제출할 수 있게 했다.

‘스카우트-K’라는 제도도 새로 도입해 자동차 분야 파워 블로거나 자동차 경진대회 입상자 등 자동차 마니아를 수시로 선발키로 했다. 스카우트-K는 다양한 오디션 형식의 면접을 거쳐 뽑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1박 2일간 합숙 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것이다.

기아차는 이번에 도입된 새 입사 전형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9월 3, 4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채용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설명회에 참석하려면 다음 달 2일까지 기아차 블로그(fun.kia.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기아자동차#커리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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