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래시’ 아이비 “몸매 아름답게 보이는 것 포기”

  • Array
  • 입력 2013년 8월 21일 16시 18분


코멘트
가수 아이비. 사진제공|MBC
가수 아이비. 사진제공|MBC
섹시 여가수 아이비가 ‘섹시함’을 포기했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에(이하 스플래시) 출연하는 동안 그만의 각오다.

아이비는 21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예쁘게 나오는 것보다 완벽하게 자세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비 포함 25명의 스타들이 2개월 동안 서바이벌 형식으로 경연을 벌인다.

처음으로 다이빙에 도전하는 아이비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한 번 등으로 떨어지고 부상이 걱정돼 자세가 흐트러지더라. ‘완벽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정신과 싸우는 게 가장 힘들다”며 연습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숨이 멎는 고통도 느꼈지만 코치들로부터 ‘다이빙 신동’이라는 칭찬에 어려움을 이겨내며 완벽한 자세를 취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고 있는 클라라와의 몸매 대결에 대해서는 “몸매의 아름다움은 아마 (클라라가)보여주지 않을까. 아름다움을 딱 포기하고 안전하게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다이빙 실력으로 승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덧붙여 “뛰어내려도 벗겨지지 않는 수영복을 한 달 동안 못 찾아서 결국 제작했다. 지금도 안전하고 예쁜 수영복 찾는 데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비’ 이름이 담쟁이 넝쿨을 뜻한다. 연예계 생활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떨어지지 않고 간당간당하게 서바이벌에서 살아남겠다”며 “평범한 저희들도 프로 선수들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플래시’는 ‘셀러브리티 스플래시’라는 타이틀로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공개되고 20여개국에서 방송된 인기 프로그램으로, SM C&C가 포맷을 수입해 제작한다.

12회 방송 예정으로 23일 밤 9시30분 첫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