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김조광수·김승환, 9월7일 청계천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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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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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김승환. 동아닷컴DB
김조광수-김승환. 동아닷컴DB
9월 동성결혼하는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이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1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어느 멋진 날, 김조광수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이들은 9월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이미 명단을 발표한 1000여명의 하객들 앞에 나선다.

이들의 결혼식에서는 김태영, 이해영, 변영주 감독이 공동사회를 맡고 강허달림, 신나는섬, 이디오테잎, 허클베리핀 등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공연 총연출은 이동연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이 맡는다.

사회자인 세 감독은 “우리들이 나서서 방송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혀 당일 어떤 무대가 펼쳐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이들이 공개한 포스터와 홍보용 스티커에는 ‘사랑은 평등해요’라는 문구가 들어간 공식 엠블럼이 이번 결혼의 사회적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만화가 박희정, 정훈이 작가의 그림도 삽입됐다.

한편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는 이번 결혼식 축의금을 성소수자 인권운동을 위한 ‘신나는 센터’ 건립 기금으로 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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