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CLE서 스스로 퇴단… 새 팀 물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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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21일 0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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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상에서 추락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3)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방출됐다.

클리브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가 방출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출은 구단의 선택이 아닌 마쓰자카 본인이 클리블랜드 구단에 계약 해지 요청을 해 이뤄졌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되며 자유롭게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마쓰자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합류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클리블랜드의 트리플A팀 콜럼버스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쓰자카는 지난 20일 4이닝 5실점 패전투수가 된 후 스스로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마쓰자카의 트리플A 성적은 19경기 등판에 5승 8패 평균자책점 3.92로 좋지 못하지만 4월말 옆구리 부상 이후 9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또한 이달 초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의 손가락 부상 때 메이저리그 재 진입 기회가 있었으나 클리블랜드는 마쓰자카 대신 유망주 대니 살라자르를 올렸다.

이 같은 결정에 마쓰자카는 클리블랜드에서의 메이저리그 재 진입을 포기하고 퇴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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