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첫 방송부터 ‘돌직구 화법’… 시청률 두배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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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힐링녀’ 성유리

배우 성유리(사진)가 2대 ‘힐링녀’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1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전임 힐링녀 한혜진의 뒤를 이어 이경규 김제동과 첫 공동 진행을 하면서 에둘러 표현하지 않는 ‘돌직구’ 화법으로 시선을 끌었다.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한 후 영국으로 떠난 한혜진을 의식해 “난 시집가도 그만두지 않는다”고 했고, 방송 말미에 초대 손님에게 줄 선물이 나오자 “제가 까야 하나요?”라며 거친 입담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한혜진의 빈자리가 벌써 잊혀졌다” “솔직하다기보다는 속된 느낌이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그의 ‘방부제 미모’에 대해서는 “얼굴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이다” “‘전직 요정’이 아니라 ‘현직 요정’이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한혜진과 달리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성유리가 다른 사람을 힐링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진행 역량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견해가 나왔다.

‘성유리 효과’ 덕분일까? 이날 힐링캠프는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힐링캠프의 평소 시청률은 4∼5%대, 12일 한혜진의 고별방송은 7.4%였다(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성유리#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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